체형의 콤플렉스는 의료시술로 보완하는 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구적인 미를 원해 체형교정을 하는 의료소비자들이 많고 각 부위마다 여러 특화된 시술 및 수술로 개선하며 가꿔 나가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가슴 또한 많은 관심을 갖는 부위다. 주로 남성은 여성형 유방을 치료하기 위해 여성은 가슴의 볼륨감을 상승시키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다.
가슴성형의 선호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세계인은 2017년 한 해 1061만건의 성형수술과 1266만건의 시술을 받았고, 가슴성형이 186만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림한방병원 정미림 원장은 “가슴성형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의료소비자들에게 물어보면 출산 후 모유수유로 인한 가슴 처짐이나 노화로 처진 가슴을 복원하기 위해 왔다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가슴수술도 자신의 가슴 조건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단기간 개선을 위해 가슴에 보형물을 넣는 수술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보형물을 통한 가슴성형은 회복 시간과 함께 신체 염증 반응, 보형물 유착으로 인한 구형구축, 절개부위의 흉터가 남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미림 원장 (사진=미림한방병원 제공)
최근에는 한방 의료기관을 통해 처진 가슴 리프팅을 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한방에서 진행하는 가슴성형은 한방 가슴침의 경우 자가 조직 증식의 원리를 이용해 의료용 녹는 실인 매선을 이용해 진행한다. 가슴 유선과 가슴의 근조직을 자극해 매선이 녹는 과정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합성돼 가슴에 탄력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정 원장은 “비수술 시술인 바스트업 주사의 경우는 한방 약침을 조합한 주사제로 가슴조직의 재생력을 강화해 볼륨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주사이며 한방침과 병행 시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수술이 대중화되는 추세라고 하지만 의료기관을 찾는 다수의 여성들은 수술 후 가슴 건강에 끼칠 여러 가지 우려를 걱정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가슴은 여성미를 상징하는 것은 물론 여성의 평생 건강과 연관이 깊기에 정확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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